추석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네요.
주부님들 바쁘시죠?
추석 상 준비하랴, 선물 준비하랴...
이럴때 장에 나가보면, 볼거리도 많지만 오가는 따뜻한 사람 냄새가 정겹게 느껴집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만날 즐거움에 얼굴엔 미소가 가득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오늘 장에 갔다가 조금 마음이 아팠어요.
모퉁이를 돌아서려는데 눈에 띈 할머니 한 분.
인적도 뜸한 귀퉁이에서 칼국수를 썰어 파시는 할머니를 뵌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날도 더워서 칼국수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너무 맛있게 먹겠다는 너스레와 함께 칼국수를 사왔습니다. ^^
어쩌겠어요.
사왔으니 끓여야죠.
날씨 탓에 비빔국수로 탈바꿈한 칼국수.^^
맛은 맛있네요? ^^
간단하게 참치와 김치로 만든 비빔국수.
음~ 조금 가을 맛이 나는 비빔국수랍니다. ^^
쫑쫑 썬 배추김치와 참치 캔 한 통, 고추장 한 수저, 고춧가루 두 수저, 다진 파 넣고 김칫국물도
자작하게 넣어서 중 불에서 볶듯이 조려줍니다. 단맛을 원하시면 설탕도 약간 넣으시고요..
끓는 물에 면을 넣고 삶습니다.
면이 익었다 싶을 때 찬물에 헹궈줍니다.
사리로 준비가 되었네요.
김치 볶음도 맛있게 조려졌어요.^^
면을 올리시고 참기름 두어 방울 떨어 뜨립니다.
들러 붙는 것 미연에 방지.^^
참치 김치 볶음을 넉넉히 올려줍니다.
볶음 국물도 서너 수저 부어주고...
달걀과 오이채 살짝 올리고, 통깨도 솔~솔~
저는 작은 접시에 담았어요.(사진만.. 사실은 커다란 국 대접에..ㅋㅋ)
쫀득쫀득 맛있어요.
김치와 참치만 있으면 간단하게 준비하실 수 있답니다.
한가한 날 한 번 드셔보시길...
오늘 날씨. 완전 여름이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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