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377)
가을 크레파스와 파스텔로 쓸쓸함을 표현했어요.
겨울 광목 위에 염료로 겨울을 그렸습니다. 눈이 많이 왔네요..
점토 인형 정 많은 형님께서 선물하신 악기 연필깍이 인형을 붙여서 생명을 넣었습니다. 아저씨가 조금 취하셨네요.
지점토 악보 우리 집에 오는 손님들 진짜 악보로 알고 있답니다.
인생 아침 일찍 서둘러 어머님께 다녀왔다. 가끔씩 반찬을 만들어 갖다 드린다. 혼자 드시는 음식이라 이것저것 조금씩 준비한다. 오늘의 메인은 잡채와 샐러드 그리고 닭 강정이었다. 노인정 친구분들과 함께 드시라고 약간 넉넉히 준비했다. 사시던 곳이 편하시다고 혼자 생활하시는 어머니가 늘 마음에 ..
속 깊은 말썽꾸러기 한 공장 제품이 이리도 다를까? 말썽 한 번 부리지 않는 작은아들에 비해 우리 큰아들은 잔잔한 가정에 가끔씩 돌을 던진다. 아마도 식구들 심심할까 봐 그런가 보다. 군대에 갔다 오면 철이 들까? 독한 마음으로 입대시키고 한 이틀 지났을까? 벨을 누르는 소리에 나가보니 "저~~이게 왔는데요...." 우체..
애인 가끔 우리 집을 찾아 주는 은밀한 사이(?)의 연인이 왔다. 저들은 항상 카레 돈까스에 와인을 마신다. 여자는 엄청 小食을 한다. 우리 집 돈까스는 두 덩이가 일 인분인데, 올 적마다 한 덩이만 달라고 부탁을 한다. 어느 식당을 가건 주는 대로 다 먹어치우는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애인이 있..
진정한 장 맛 진정한 장 맛 / 송은희 도시에 살았을 때는 진정한 장 맛을 몰랐어요. 시어머니께서 조금, 친정어머니께서 조금, 마트에서 조금씩 신세 지며 먹었던 장 맛은 그냥 그랬어요. 물 좋고, 공기 좋고, 햇볕 좋은 이곳에서 난생 처음 담근 고추장! 멸치 서너 마리 뿌셔 넣고, 두부 한 모 뚝뚝 썰고, 파, 마늘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