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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가던 날~~ by como 어릴 적 제 소원은 이사 한 번 가보는 것이었답니다. 유난히 욕심이 없으시고 돈 보기를 돌 보듯 하신 아버님께서는 제가 태어나기 일 년 전에 산꼭대기에 집 한 채 지으시고.. 50년을 그 집에 사셨답니다. 제가 결혼을 하고.. 아들 둘을 낳고도..한참을 그 집에 사셨죠. 도시 재개발로 그 동네가 아..
나비.. 나비 / como 겨울이 오는 줄 알았는데... 나비가 날아왔다. 어디에 있었니? 날씨는 점점 추워 지는데... 살며시 연 창문 사이로 방안으로 날아들었다. 예쁜 나비. 황금빛 날개를 내 얼굴에 부빈다. 그동안 추웠다고... 알았다~~ 내가 지켜 줄게. 새봄이 올 때까지...
연민의 정 by como 들리니? 내가 치는 피아노 소리.. 마당에 서 있는 은행나무가 심부름을 시키더라. 그냥 가여운 척 하는 거래. 걱정하지 말래. 가을이라 그런 거라구... 내년엔 힘이 더 세질 거라구.. 가지 말래.
달보다... 달보다... / como 세상에서 달이 제일 그리운 줄 알았다. 갈 수 없는 곳이기에... 그게 아니었다. 가슴 안에 내 가슴 안에 달보다 더 큰 달이 있었다. 달은 매일 뜨는데...
친구 친구 / como 쓸쓸할 때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고.. 기쁜 일 생기면 달려와서 자기 일인 양 함께 웃을 수 있고.. 속상하는 일 생기면 마음 터 놓고 화풀이 할 수 있고.. 울고 싶은 날에는 거나하게 술 한잔하면서 세상 시름 잊어버릴 수 있고.. 투명한 마음을 서로 볼 수 있는 친구. 내 눈에는 ..
뭐 할 거니?~~ by como 뭐 할 거니? 하늘은 좀 더 차갑게...이쁜데.. 사람 사는 거 별거 아니더라~~ 마음먹기 달렸더라~~ㅎㅎ 징징거리면... 그런 일만 생기고... 밝게 웃으면... 웃을 일만 생기더라. 내 경험이야. 많이 웃고 이쁘게 사랑하는 행복한 주말이길 바란다~~ 사랑해. ♥
J Ai Peur(사랑의 두려움) by como 울며 나는 저 기러기... 언젠간 원하는 사랑을 만나겠죠? 그 사랑 오래갔음 좋겠네요. 내년 가을엔 혼자 날지 않았음 정말 좋겠네요. ㅎㅎ
썰물 썰물 / como 밀물 후의 허허로움... 그걸 안다. 그 쓸쓸함을... 초연한 척 애쓰지만 초인이 아니기에... 힘들다.